교통 불편지역 아이들 위해 픽업 봉사까지
김포지역에서 활동하는 손난로봉사단이 크리스마스를 앞둔 20일 김포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170여명의 아동을 김포 장기동 엔젤스데이에 초청해 ‘나눔 성탄파티’를 열었다.
손난로봉사단은 나이와 성별 구분 없이 뜻있는 이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로, 3년 전부터 후원과 재능기부 등 김포에 온기를 퍼뜨려왔다.
이날 봉사단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간식을 전달한 뒤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레크리에이션은 개그맨 출신 사회복지사 모임 ‘개복치’(김한배·박재석·엄태경·김은진)가 맡았다.
성탄파티에 앞서 봉사단 회원들은 관내 지역아동센터 17곳 전체에 이불 200개를 전달했으며, 교통 불편으로 참석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픽업 봉사까지 했다.
이불을 후원한 황정석 ㈜크리에이션컴퍼니 대표는 “평소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웠는데 일회성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했고, 김은주 아동센터연합회장은 “평소에도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손난로봉사단 여러분이 손수 아이들을 섬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영삼 손난로봉사단 회장은 “성탄파티를 즐기는 아이들의 맑은 얼굴에 오히려 우리가 감동했다”며 “아이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꾸준히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