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가위 황금 연휴에도 풍성한 스포츠 이벤트가 펼쳐진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에 프로야구는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린 4위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단골 메뉴인 민속씨름이 열리며 해외에서는 박찬호가 등판하는 미국 프로야구, 박세리와 최경주가 출전하는 미국 남녀 프로골프 투어 경기, 2002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예선과 17세이하 세계청소년축구대회 결승전 등이 펼쳐진다.
이번 명절 최대의 관심사는 단연 포스트시즌행 마지막 티켓을 놓고 벌이는 프로야구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4강 진출의 라이벌인 기아와 한화가 2일과 3일 광주에서 4위싸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벼랑끝 대결을 벌이고 같은 기간 롯데도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막판 경쟁에 가세한다.
영암장사씨름대회도 연휴기간 내내(1~4일) 열려 명절 분위기를 더한다.
김영현(LG투자증권)의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로 다소 김이 빠지긴 했지만 백두급의 이태현(현대중공업)과 광양, 천안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한라급의 조범재(신창건설) 등 쟁쟁한 장사들이 출전, 꽃가마 등극을 노린다.
추석인 1일 단체전을 시작으로 2일 백두장사 결정전, 3일 한라장사 결정전이 열리며 영암장사 결정전은 4일 열린다.
지난 26일 9월들어 첫 승수를 추가하며 14승 고지에 오른 '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는 1일 새벽 5시35분(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 15승 사냥에 나선다.
축구는 해외에서 2002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과 17세이하 세계청소년축구대회 결승전 등이 펼쳐져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29일에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A조 1, 2위를 달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이며 같은 날 B조에서는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이 격돌한다. 4강이 압축돼 28일 프랑스-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부르키나파소가 각각 준결승을 치르는 17세 이하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는 1일 새벽 대망의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과 3~4위전이 펼쳐진다.
이밖에 박세리와 최경주가 각각 출전하는 LPGA와 PGA 투어 경기도 추석 당일인 1일까지 계속돼 골프팬들을 즐겁게 한다.
추석 연휴 스포츠 이벤트 풍성
입력 2001-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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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2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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