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계절근로자 100여 명 유치
양평군이 캄보디아 뽀삿주와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당 협약을 통해 오는 2024년 100여 명의 외국인 일손이 군내 농가를 도울 예정이다.
22일 양평군은 캄보디아 뽀삿주와 ‘2024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군은 농업인구 감소와 인구 고령화로 인해 농촌 인력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계절근로자 35명이 입국해 관내 15개 농가에서 지난 11월말까지 약 5개월간의 근로를 마쳤다. 한 고용 농가에서는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채우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 계절근로자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35개 농가에서 100여명 규모의 인력을 신청하는 등 2배 이상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캄보디아 뽀삿주를 방문했다.(12월22일자 7면 보도=양평군, 농번기 일손 마련 위해 캄보디아행)
캄보디아 뽀삿주는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적인 농업지역이다. 지난 9월 뻐으삐섯 뽀삿주 부지사가 직접 양평군민의 날 행사에 방문하며 양 지자체간 교류를 지속해왔다.
뻐으삐섯 뽀삿주 부지사는 “양평군에 파견되는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농사일에 전념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양 도시 간 우호를 증진시켜 나가고 농촌 인력문제를 겪고 있는 우리 군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촌의 인력문제뿐 아니라 여러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피부에 와 닿는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