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간 토론회·워크숍 등 활동 이어가
이충우 시장, 중간지원조직 필요성 강조
현종기 농업정책관 “마케팅 전략 짜야”
고령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문제, 쌀 품종선정에 따른 피해, 수매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주시 농민들에게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민선 8기 이충우 여주시장은 농민이 직면한 문제 해결과 농업의 안정적인 발전, 그리고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쌀산업특구운영에관한조례’의 소통 강화와 ‘대왕님표 여주’ 농축특산물 통합브랜드 관리조직 설립에 나섰다.
지난주 여주시는 여주시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교육관에서 여주시 농업브랜드 관리조직 설립 추진 설명회(18일), 농업업무 담당 공무원 화합 한마당 워크숍(21일), 여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 ‘여주시 농업농촌 토론회’(22일)를 연이어 개최했다.
지난 한해 여주시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쌀 산업 특구 지원 사업’으로 농자재 지원, 토양 개량제, 못자리용 상토와 맞춤비료 지원, 친환경농업 지원 가공저장시설 현대화, 여주쌀 브랜드 홍보에 주력했다. 특히 신품종 개발과 우량종자 보급, 재배기술 교육 등을 통해 농업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설명회와 워크숍 특강에 나선 현종기 여주시 농업정책관은 여주시의 농업 전략을 강조하며 농업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농업은 쌀의 과잉생산을 문제점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현 정책관은 “지역별로 다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전라도와 충청도에서는 소득작목으로 전환하며, 경기도는 자연 감소분을 고려해 적정 생산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농협과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고품질 쌀 생산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식문화 기반을 조성하여 소비자로부터 좋은 이미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여주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환경적으로도 우수한 지역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여주에서 소비자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여주를 찾아오는 마케팅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며, 여주의 농산물과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융합한 마케팅 전략을 강조했다.
이충우 시장은 “농업인들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여주쌀의 품질 문제를 인정하고 토양, 기후, 품종, 식미 등 과학적 분석을 통해 우수 품종을 찾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통합브랜드 관리를 위한 중간지원조직 설립을 추진할 것”이며 농업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농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직자들에게도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