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주시문화재단(대표·오세영)은 만선생활문화센터 ‘지역문화전문인력’ 김수영이 ‘2023 지역문화전문인력 통합성과공유회’에서 최종심의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주관으로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 전문인력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전국 7개 주관기관이 추천한 우수 프로젝트 7건 프로그램 중에서 올해는 광주시문화재단 김수영 지역문화인력이 기획한 ‘만선리 글로컬처 라이프’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글로컬처’란 글로벌과 로컬 그리고 컬처의 합성어로, 만선리의 구성원들을 소개하는 로컬 매거진과 주민 주도형 마을 축제로 구성돼 있다.
기존 지역주민과 더불어 다문화 가정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 특성을 잘 반영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 관계의 네트워크 구축과 주민 화합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글로컬처 라이프 프로젝트는 ▲ 매거진 ‘글로컬처 라이프’ ▲마을축제 ‘글로컬처 라이브’로 주민들의 에피소드와 함께 지역에 대한 이야기들로 채워진 기획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로 제작된 매거진에는 방글라데시, 네팔 이주민 등의 사연과 같이 만선리 라이프 스타일을 깊이 이해하는 지역성 특성이 담긴 이야기와, 지난 8월30일 만선생활문화센터에서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마을 축제 ‘글로컬처 라이브’가 수록됐다.
인터뷰에 참여한 스리랑카 부부 인디카와 루와니는 “이 프로젝트 이후로 많은 이웃들을 알게 됐고 더욱 친해지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축제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주민운영위원 이규진 만선리 이장은 “조용했던 고향 만선리에 축제가 생겨 주민으로서 뿌듯하고 이를 통해 만선리에 활력이 생겨나길 바란다”며 기대를 비췄다.
한편, 광주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오세영은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만선생활문화센터가 구심점이 돼 지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한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인력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콘텐츠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