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 교수
지난 2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박환 전 수원대 사학과 교수가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환 전 교수 제공

박환 전 수원대 사학과 교수가 지난 2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독립운동사연구자로 박물관 유물연구와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다.

현재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박환 전 교수(5월17일자 인터넷 보도=“소외된 역사 계속 발굴” 잊혀진 사람들 조명하는 역사학자 박환)는 그동안 역사 속 잊힌 독립운동가를 조명하며 학계에서 권위를 인정받아왔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국가에 의해 자행된 인권 유린이자 방산비리인 ‘국민방위군 문제’를 한 개인의 일기 등을 분석해 증명하며 학계와 언론에 현대사의 비극을 생생히 알렸다.

2003년에는 ‘제암리 학살 사건’ 위주로만 다뤄지던 화성 지역의 3·1 운동과 관련해 새로운 사료를 발굴하며, ‘화성 무장항쟁’이란 역사적 사실을 조명하기도 했다.

박환 교수는 “그동안 박물관과 역사학은 제대로 융화되지 못해 왔다. 사진 등의 유물은 검토되지 않고 전시되는 게 많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박물관과 역사학이 조금 더 밀접해 발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