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승격 후 잔류에 성공한 양평FC가 K리그 신인왕 출신 양현정 신임 감독을 선임하고 발빠르게 해외파 용병 계약을 진행하는 등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양평FC사회적협동조합은 2024년 구단 운영 방향 및 선수·코칭스태프, 예산 규모 등을 공개했다.

지난해 K4리그 2위로 K3에 입성한 양평FC는 이번 시즌 7승6무15패(승점 27점·13위)로 승점이 같은 창원시청축구단을 골득실 하나 차이로 앞서며 13위에 안착, 잔류에 성공했다. 또 경기도민체육대회 남자축구 우승 등 성과도 냈다.

양평FC의 2024년 목표는 중위권 안착 및 홈 누적 관중 1만명, FA컵 16강 등이다.

이를 위해 양현정 감독을 사령탑으로 앉혔다. 양 감독은 2000년 K리그 신인왕 출신으로 전북 현대모터스, 광주 상무, 대구FC, 수원시청을 거쳐 괌 A대표팀 코치, 광동고U18 감독 등을 역임했다.

구단은 브라질 용병 빅토르와 엔히키와 정식계약했다. 이외에도 선수 12명과 재계약하며 총 36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내년 양평FC의 예산은 올해 17억원 규모에서 19억원으로 2억원 가량 증액됐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