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제13대 병원장으로 소화기내과 문종호 교수가 취임했다고 29일 밝혔다.
문 신임 병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이다.

문 병원장은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1989년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순천향대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진료 분야는 췌장 및 담도·담낭질환의 진단과 치료 내시경, 소화기 질환 등이다.
문 병원장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장, 내과 진료과장, 진료부장, 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과 의과대학 부학장, 산학협력단 부단장, 의료산학협력실장 등을 지내며 의료 산학협력 기반을 다졌다.
최근 ‘담도암 조기 진단 분류법 개발’, ‘중증 급성췌장염에 줄기세포치료제 효과 입증’ 등 세계 최초 연구 업적을 쌓으며 소화기 분야 의료 발전도 견인했다. 간내 풍선을 이용한 경구적 담도 내시경, 악성 담도 협착 및 만성췌장염 치료를 위한 금속스텐트 등 의료기기를 다수 개발해 국내외 의료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세계 소화기 내시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유명 소화기 내시경학회 및 심포지엄 등에 초청받아 강연과 라이브 수술 시연들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췌장·담도 분야 전문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문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병원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환자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는 것”이라며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병원이 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병원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