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공간 개선·안내시설물 재정비


부천시가 꿈빛도서관을 대상으로 최근 '고령자 인지건강 향상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사업'을 완료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나이, 언어, 장애 등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설계하는 디자인을 뜻한다.

시는 2022년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5억원의 도·시비를 확보, 꿈빛도서관에 고령친화형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다.

꿈빛도서관은 시에서 세 번째로 이용자가 많고 중장년 비율이 높지만, 건립된 지 20년이 지나면서 고령자들의 이용에 다양한 불편이 야기돼 왔다.

이에 시는 ▲노후된 주차장과 보행공간 개선 ▲주요 출입구 자동문 교체 ▲혼잡한 로비의 안내시설물 재정비 ▲안내대와 화장실 개선 등을 통해 고령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공간을 조성했다.

또 물리적인 환경 개선 외에도 정기간행물실에 인지건강 코너를 조성해 고령자가 불편 없이 활동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큰 글자 책, 치매 관련 도서, 독서확대기를 비치하고 혈압측정기, 체지방측정기 등을 갖춰 고령자가 건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