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교육분야 환경부장관 표창에 이어 탄소중립도시 예비대상지 선정되는 등 친환경 도시를 위한 안산시의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
안산시는 환경부 ‘신성장 4.0 전략’ 등에 따른 탄소중립도시(Net-Zero City)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대상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은 환경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이 0 또는 효율적으로 감축 가능한 도시 10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수소거점도시 확대를 중점 추진사업으로 하는 참여의향서를 제출, 서류평가 및 심층 면담을 통해 예비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올 상반기까지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위한 세부 추진전략을 마련해 환경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최종 사업대상 지역 10개소는 오는 9월 선정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에는 선도적인 상호문화도시 환경교육 추진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환경교육분야 환경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2022년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받은 후 지역특화사업으로 ‘상호문화도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은 내·외국인주민이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요사업으로 언어적 장벽을 넘어 소통할 수 있는 환경교육연극 ‘이상한 나라의 세계’를 제작, 지난해 10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5회)을 실시한 바 있다.
또 다문화특구 지역 내 초등학교를 찾아가 환경교육연극 공연과 함께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별 환경교육을 추진했다.
이밖에도 언어적·문화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상호문화도시 환경교육 활성화 계획 수립 및 이중 언어가 가능한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상호문화도시 환경교육 지도자 양성 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러한 시의 선도적인 환경교육 추진으로 지난해 11월 ‘전국 환경교육도시 포럼’에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전국 환경교육도시 중 유일하게 장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범열 시 환경교통국장은 “시의 선도적인 노력은 외국인주민이 증가하고 있는 여러 도시의 표준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교육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친환경·저탄소 정책개발 및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도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