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하수도 인프라가 대폭 개선돼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최근 가평·신천 하수처리장 2개소가 4천800t으로 증설하고 북면지역 하수관로 59.1km를 정비했다고 3일 밝혔다.
또 노후된 차집관로 정비를 통한 불명수 저감으로 처리장 운영효율을 증대시켜 운영비 예산절감 및 처리장 용량개선을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평 공공하수처리시설은 기존 용량 1만1천500t에서 1만5천t으로 3천500t 늘어났으며 신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기존 1천300t에서 2천600t으로 1천300t이 증설됐다.
이와 함께 북면 공공하수관 오수관로 51.4㎞를 신설하고 배수설비 556개소를 정비했으며 북면과 설악면 차집관로 보급 및 개량 7.7㎞, 배수설비 154개소를 정비 완료했다.
사업이 완료된 이 지역들은 각종 개발사업 진행 및 관광인구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오수를 적정 처리하기 위한 공공하수도 시설의 확충이 절실해 왔다.
또한 공공하수도 미보급으로 인해 수질에 악영향을 미치던 북면 및 설악면 일원의 공공하수관로 보급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관로 노후에 따른 다량의 불명수가 차집관로로 유입되는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효율 저하와 한강수계 하천오염이 우려되온 곳이다.
한편 군은 오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현리·천안 공공하수처리시설 1차 증설사업 행정절차에 들어가는 등 하수도 인프라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공하수도시설 확충사업으로 북한강 수질개선 및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한층 쾌적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낙후된 하수 미처리구역에도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의 고른 발전을 도모하고 공공수역의 안정적인 수질보전과 대표 관광도시에 부합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