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경기도내 재학중인 학생들이 느끼는 ‘소질과 적성개발’에 대한 학교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는 지난해 9월 1~15일까지 도내 3만1천740가구 내 15세 이상 6만2천257명을 대상으로 경기도가 진행한 ‘2023 사회조사’를 분석한 결과 재학 중인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개발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이 도내 31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남시는 이번 조사에서 도내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50%를 넘어선 50.3%(매우 만족 13.8+약간 만족 36.5%)를 달성했다.
시는 이번 결과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서울대 등 9개 대학 대학교 투어를 진행하는 등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하남시는 청소년의 눈높이를 높이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서울대 등 9개 대학을 탐방하는 대학교 투어 실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대기업 투어 진행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의회 등을 통한 청소년 시정 참여 기회 제공 ▲국제 청소년 문화 교류(미국 리틀락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건의(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분리) ▲가칭 한홀중(미사5중) 및 가칭 청아고(미사4고) 신속한 개교 추진 ▲학생 역량을 강화하는 고교학력 향상사업과 학교별로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 등 고교 특성화 사업 및 학교 특색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하남시민들이 느끼는 보육환경과 문화여가시설 만족도 역시 2년 전 조사 대비 상승하는 등 시민의 생활 만족도 역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취학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보육환경 만족도 조사’에선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이 38.3%(매우 만족 9.9%+약간 만족 28.4%)로 ‘만족하지 않는다’ 22.8%(매우 불만족 4.7%+약간 불만족 18.1%) 보다 더 높았다. 이는 2021년 조사 당시 ‘만족한다’ 19.7%(매우 만족 1.4%+ 약간 만족 18.3%) 대비해 약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시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육아를 병행하도록 ▲다함께돌봄센터 2026년까지 15개소 확충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다섯째 이상 최대 2천만원) ▲공공산후조리서비스 확대(산후조리비 지역화폐 50만원→지역화폐 50만원+현금 50만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회관 및 어린이 영어특화도서관 2025년 준공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남시가 지난해 버스킹 진행 등 문화예술공연 인프라를 확대하면서 시민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여가활동 만족도’ 역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고,시민들이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건 ‘일자리 발굴사업’인 것으로 확인됐다”며“하남시는 앞으로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는 붐업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버스킹 및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하남시에 대규모 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하는 당위성을 확립하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