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연천군청 민원실 입구에 전시된 연천군 농특산물 브랜드 남토북수 제품들. 2024.1.5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연천군 농특산물 품질인증 ‘남토북수(南土北水)’가 농업인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화상품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2003년부터 군이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생산 농산물에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는 이 제도는 20여 년이 지난 현재 농가에게는 판매전 필수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2022년까지 1년 2회 심사과정에 대해 현장실사를 강화하는 대신 1년 1회로 연장 시킨 인증 심의는 지난해 8개 업체 21개 품목이 신규로 등록됐고, 44개 업체 118개 품목이 연장됐다.

그러나, 11개 업체 11개 품목은 생산시설 자재가 미흡하거나 친환경 G마크 부재, 잔류 농약 기준치 초과 등 품질관리 문제점이 나타나 불합격 됐고 13개 업체 63개 품목이 취소됐다.

신규등록 품목은 상추, 율무떡, 제빵용 쌀가루, 딸기 쨈, 상황버섯 진액, 증류주, 꽃송이 버섯 등으로 인증마크 사용기간은 2년이다.

군이 인증마크 부여에 엄정한 심사기준을 적용하는 배경은 군수가 품질을 보증해 청정환경에 재배한 농산물 자긍심을 고취시켜 연천군의 명예를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인 이승철(61)씨는 “남토북수 인증은 농업인이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합당한 소비자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가소득 촉매 기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스스로 품질관리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연천 농특산물 통합상표인 ‘남토북수’가 친환경 최고 농산물로 소비자 사랑으로 꾸준히 이어가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남토북수는 남쪽의 땅과 북쪽의 맑은 물이 만나는 고장에서 재배되는 청정농산물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