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장별 고화질 카메라로 다각도 실황중계
전자회의시스템 도입 행정력 낭비 감소 기대
김포시의회가 이르면 3월부터 새 청사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관람석 확대 및 중계시스템 다각화로 시민 접근성을 끌어올린 점이 눈길을 끈다.
시의회는 1989년 건립된 시청사 일부를 사용하면서 공간 부족에 시달렸다. 특히 50만 도시로 발돋움하는 과정에서 의석 수가 증가하고 사무국 직원도 늘어나면서 기존 브리핑룸을 사무실로 전환하는 등 고육지책으로 버텨왔다.
시청사 본청과 평생학습관 사이에 위치한 시의회 새 청사는 지하 2층~지상 4층, 전체면적 6천230㎡ 규모로 지난해 말 건물공사를 마치고 현재 마무리작업에 한창이다.
건물 1층에는 의회사무국과 전문의원실, 브리핑룸이 들어서고 2층에 의원들이 입주한다. 3층은 3개 상임위원회와 임신부휴게실, 4층은 본회의장이다. 지하에는 54면 주차장을 갖췄다.
시의회는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본회의장에 40석의 관람석을 확보하고 각 상임위실도 여유있게 조성했다. 의원석은 추후 확장이 가능한 구조다.
새 청사에는 또 회의장별 4대 이상의 고화질 카메라를 배치, 다각도 실황중계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첨단기술을 접목한 전자회의시스템과 통합방송시스템도 새롭게 가동해 불필요한 인쇄물 및 행정력 낭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