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이영재(29)가 전북 현대와 계약하며 팀을 떠난다. 최근 정재용, 김선민, 신세계 등 주전급 선수들을 포함해 17명의 선수가 계약 만료로 수원FC를 떠났는데(1월 4일자 16면 보도) 이영재마저 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올해 들어 상당수의 선수가 팀을 떠난다는 발표가 주를 이뤘던 수원FC는 이제부터 떠나는 선수보다 새롭게 영입되는 선수들에 대한 발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수원FC는 8일 구단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영재 선수가 수원FC와의 동행을 마무리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2021시즌부터 수원FC에서 뛴 이영재는 그해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가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한 이영재는 지난해 전역해 수원FC로 돌아와 팀의 K리그1에 잔류를 도왔다. 특히 이영재는 지난해 12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3’ 2차전에서 후반 40분 골을 넣었다. 이 골은 승강 플레이오프 합산 스코어 3-3을 만드는 결정적인 골이었고 분위기를 탄 수원FC는 이 경기에서 5-2로 부산을 꺾고 K리그1에 잔류할 수 있었다.
한편 수원FC는 지난 5일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안준수(25)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안준수는 수원FC의 2024년 공식 영입 발표 ‘1호’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