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근 안산시장은 해외 투자 유치와 미국 시장 개척 및 확장에 나선 관내 기업들의 격려를 위해 안산경제사절단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7일(현지시간) 이 시장과 안산상공회의소,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경기테크노파크, 안산도시공사 등 구성된 안산경제사절단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첫날 일정으로 엔비디아 방문을 소화했다.
그래픽카드(GPU)로 성장 기반을 마련한 엔비디아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며, 특히 AI 전용칩 ‘H100’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전세계 기업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날 회사 설명을 직접 진행한 한국계 엔지니어는 “생성형 AI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92%에 이른다. 우리의 제품을 가지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픈에이아이, 구글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이 플랫폼을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다”며 전세계 유일무이한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12년이 AI 시장의 급변기였는데 당시 구현을 위해서는 엔비디아의 GPU가 유일했다”며 “산·학·연의 성공이 지금 AI 시장의 토대가 됐고 우리 회사가 그 중심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시장은 “안산도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등 산·학·연 연계가 매우 잘돼 있는 수도권 최대 지자체 중 하나”라며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이 안산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시의 역할을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시장과 안산경제사절단은 실리콘밸리 산업체(플러그앤플레이) 시찰, NGL트렌스포테이션과 경제자유구역 투자 의향서 체결, 2024 CES 방문 및 미국 진출 안산 기업 방문, 유니테크 미국 현지 공장(테네시) 개소식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시를 대외적으로 적극 홍보하고 시의 경제 성장을 위한 국제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