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 도전과 혁신으로 희망찬 행복 도시
'사이언스밸리' 경제구역 지정
산학연 의견모아 첫 과제 실현
다문화도시 향한 이민청 유치
일자리 등 부가가치창출 연계
GTX-C 연계한 상록수역세권
수도권 서남부 교통편익 도모
이민근 안산시장은 올해 '도전·혁신·행복·희망'을 시정의 핵심가치로 삼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행정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행정'과 시민이 동행하는 '감성 행정'을 펼치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혁신을 위한 정책대안을 모색, 실행력을 기반으로 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시장은 "현재 우리 시는 내국인 인구 감소와 불안한 국제 정세에 따른 고물가·고금리의 장기화로 자주재원 확보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시민의 가치를 높이는 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24년 시는 미래를 위한 도전, 도시 혁신, 시민의 일상 행복 증진을 위해 뛴다.
먼저 이 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첫 번째 과제로 삼았다.
시는 2022년 11월 후보지 선정 이후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이란 비전을 수립하고 산·학·연과 공동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중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이 시장은 "국내외 투자기업 유치와 함께 도시의 강점을 접목한 최적의 개발계획을 수립해 경제자유구역이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정한 다문화도시, 국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이민청 유치도 시의 큰 도전이자 과제다.
시는 '안산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한마음 한뜻으로 이민청 유치를 이뤄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문제를 극복하고 일자리·경제적 부가가치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안산의 최대 현안인 인구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이 시장은 ▲도시개발 ▲택지개발 ▲역세권개발 ▲도시재생 ▲대부도 발전 등을 5대 혁신 과제로 삼았다. 특히 사동 89블록, 초지역세권, 시민시장 개발사업 등은 민선 4기부터 현재까지 시가 안고 있는 숙제다.
이 시장은 "대형 국책사업에 보다 기민하게 대처하고 사회간접기반시설(SOC)을 확충하는 등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실현하기 위해 도시개발단 신설 등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올해 2만700여 가구를 공급하는 장상·신길2지구의 착공을 시작으로 안산·군포·의왕지구 등 신도시 조성을 위한 택지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고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정부 시행령에 안산을 반드시 포함시켜 주택 정비 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
올해 착공 예정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과 연계한 상록수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해 수도권 서남부 교통 편익을 도모하고 상업 허브로의 재창조를 이룬다는 것도 이 시장의 목표다.
이 밖에 구도심의 활력을 위한 원곡동 스트리트몰 조성 및 주차장 고도화 사업,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 '더드림 재생사업' 등도 펼칠 계획이다.
안산으로 편입된 지 올해 30년이 되는 대부도를 위해서는 대부황금로 도로 확장 및 시화방조제 자전거도로 정비 등을 추진해 대부도 주민의 생활 편익과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 농가소득 증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 시장은 "9천500여 명의 대부동 주민에게 희망을 주고 연간 1천300만명의 관광객에게 행복을 주는 자족형 관광도시 대부도 조성은 저를 비롯한 모두의 염원일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까지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기반 시설을 지속 확충, 개발과 보전의 균형 있는 대부도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시민의 일상에 행복을 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와 민생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도 쉼없이 뛰겠다. 모든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와 더불어 손을 불끈 쥐고 의지를 다졌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