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 새로운 기회의 도시, '시민중심·시민이익' 안성


'복지 향상' 선순환 경제구조 조성

'보라표 보건정책' 예산 적극 투자
'소부장 단지' 유치 성공 발판


마이스터고·맞춤형 인재 양성
노인일자리·출산 등 조직개편
대중교통 활성화 '이동권 보장'


안성시장 인터뷰 사진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는 안성의 혁신과 변화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해"라고 강조했다. /안성시 제공

"올해는 안성이 반도체 산업도시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이익을 복지 향상에 투자'하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만드는데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이 같은 시정 방침과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외쳐 온 '중단없는 안성발전'과 '시민중심·시민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시정 및 시책을 추진해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특히 김 시장은 올해를 안성의 혁신과 변화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7월 우리 시는 지역내 산업 및 경제의 대전환이 이뤄질 수 있는 '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로 인해 시는 K-반도체 벨트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요인과 원활한 교통, 관내 반도체 관련 대학 소재 등 다양한 강점을 무기로 지역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시장은 "반도체 산업도시가 빠른 시일 내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시는 인근 반도체 도시를 방문해 벤치마킹은 물론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정책 방향을 설정해 나가겠다"며 "특히 국비 지원을 토대로 '차세대 반도체 공정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과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및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추진',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 및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 등을 차근차근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또 자신의 전문 분야인 보건·복지 분야에서도 '보라표 보건·복지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 시장은 "올해 보건·복지분야의 예산은 안성시 총 예산 중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포스트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고물가와 고금리 등이 지속돼 20만 시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만큼 한정된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통해 이 같은 위기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시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노인돌봄과를 신설하고, 노인 건강과 보건 기능 업무를 일원화해 노인 일자리 확충과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는 물론 출산과 양육 관련 지원 및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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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12월22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현장을 방문해 진료시스템을 돌아보고 시민의 불편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폈다. 2023.12.22 /안성시 제공

또한 호국보훈수당을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며,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목돈 마련 지원과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을 돕는 정책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김 시장은 핵심공약 사항 중 하나인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행정력을 총 집중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안성시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것 중 하나가 대중교통"이라며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은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증가와 기업유치, 소비 진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전 시민 무상교통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시장은 "지난해 각고의 노력 끝에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이 시행된 데 이어 올해는 아동과 청소년으로 그 지원 범위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며, 관내 버스노선 확대와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영마을버스 사업을 추진한다"며 "특히 공영마을 버스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이용 목적이 반영된 맞춤형으로 계획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올해는 시민의 삶을 살피는 따뜻한 행정과 신뢰 받는 행정을 펼쳐 안성의 어제와 오늘이 빛나는 시민 행복을 달성해 낼 것을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