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국인들이 인천에 모여 축구 등 체육대회를 통해 월드컵 홍보에 나선다.
제1회 주한외국인 체육대회가 '문화와 평화의 세계대회'란 이름으로 20·21일, 27·28일 등 4일간 인천 시립야구장과 인천공무원교육원 등지에서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주한 외국인 체육대회는 축구와 야구, 배구 등 3개 종목에 걸쳐 치러지며 외교관, 유학생, 노동자 등 주한 외국인 500여명이 참가한다.
축구의 경우 일본 2개팀, 중국 2개팀, 러시아 1개팀, 인도네시아 1개팀, 아랍 1개팀 등이 방한하며 인천, 서울, 부산, 청주 등지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로 구성된 팀 등 총 15개 팀이 참여한다.
특히 21일 오전 10시 인천시립야구장에서 갖게 될 개막식에선 주한 외국인들로 구성된 '내 친구 코리아 홍보사절단'을 발족해 월드컵 홍보 등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27일엔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홍보사절단의 월드컵 홍보 캠페인을 갖는 등 주한외국인들이 대회 기간 중 국내외에 '월드컵 코리아'를 홍보하게 된다.
(사)문화예술평의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외교통상부, 대한축구협회, 중국대사관, 인천시, 월드컵문화시민운동인천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의 전경기 입장료는 무료다.
통역 및 행사진행 분야에 대한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문의:(02)839-4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