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에 한화의 우승을 이끌 자신이 있습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2년동안 활동하고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구 귀국한 정민철(28)은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지난 99년 한화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뒤 2년 임대로 일본으로 진출했던 정민철은 하지만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도 잡지 못하고 3승2패, 방어율 4.70의 기록만을 남기고 돌아왔다.
정민철은 “일본에서 아쉬웠던 점도 있었지만 벌써 모두 잊어버렸고 이제 국내에서 최선을 다할 일만 남았다”고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이날 곧장 대전 자택으로 향한 정민철은 한화와 상의해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