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 파주
52개 분야 행정역량 '전국 입증'
여성친화도시 정책도 솔선수범
'파주형 민생' 5대 분야 청사진
일자리 확대·지역경제 활력도
'위기가구' 지원체계 마련 앞장
DMZ 등 '천만 관광시대' 피력

"쇠와 돌을 뚫는 심정으로 민생을 살피고 챙기며, 100만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024년 파주시정의 핵심 키워드를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 파주'로 정했다"며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파주시의 미래 발전 전략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갑진년 시정방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해는 17년 만에 평화경제특구법이 제정돼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졌고, 파주시민의 바람인 서해선 파주 연장사업도 마지막 정부 승인만 남았다"면서 "국민안전체험관 유치,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등 52개 분야에서 파주시의 행정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 경기 불황으로 시민들의 삶도 팍팍해지고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앞으로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란 희망과 기대를 안겨드리는 것이 행정이 할 일"이라며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 파주' 시정 구호 설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에 따라 7가지 정책 추진을 약속하며 첫 번째로 물가, 일자리, 경제, 기업, 농가 등 5개 분야를 기준으로 총 32개 추진 계획과 총 98개 세부 사업을 총망라하는 종합대책으로 '파주형 민생 5대 정책' 추진을 내놓았다.
그는 두 번째로 "물가를 지키고, 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와 취업지원 종합서비스를 통해 일자리는 늘리고, 파주페이 10% 인센티브와 관내 업체 우선 계약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소기업 지원시책 강화를 통해 기업을 키우면서 농축산 지원사업과 로컬푸드복합센터 건립으로 농가가 잘사는 '오직 민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100만 자족도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추진단과 함께 평화경제의 구심점이 되도록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파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파주만의 맞춤형 특화전략 도출을 세 번째 정책으로 제시했다.
김 시장은 또 "올해 말 개통예정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승센터를 구축, 파주 전역에서 GTX역까지 빠르게 연계하는 대중교통체계를 마련하겠다"면서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이 민자 적격성 조사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한 "복지정책은 촘촘함과 꼼꼼함, 세심함과 신속함이 생명"이라며 지난해 말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한 '청춘고백 꽃할배 꽃할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복지통계를 활용해 '파주형 맞춤 복지서비스' 발굴과 소외계층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약속했다.
특히 "거동불편 시민을 위한 신속 돌봄서비스를 비롯해 긴급복지 핫라인을 개설해 신속하고 빈틈없는 '위기가구'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주축으로 실질적인 여성친화도시 파주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더욱 담대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문화와 여가가 샘솟는 '힐링 도시, 파주' 조성을 위해 "'파주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도시 파주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겠다"며 "율곡 이이 브랜딩 정책을 통해 파주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되찾고, DMZ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예약시스템 구축, 체류형 관광을 위한 '통일동산 아트캠핑장' 확충 등 '천만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올해 열리는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와 '경기도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활력 넘치는 파주를 전국에 알리겠다"면서 맨발걷기 산책로, 물놀이장 등 시민 및 생태건강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는 '로컬푸드복합센터' 조성과 '개성인삼축제', '장단콩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축제로 발전시키고 AI·구제역·ASF 등 가축 질병 상시방역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2천400여 공직자 모두가 잘못된 것은 바꾸고, 낡은 것은 버리며, 오직 시민만을 위한 혁신과 신뢰 행정으로 파주를 기회의 땅이자 더 나은 삶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