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자체 재정 10억 상당 기여
수입증대·방치공간 활용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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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문 남양주도시공사 사장. 2024.1.11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고객만족도 개선, 수익 창출, 지역 환원 사업 등으로 경영평가 수직상승을 이뤄내겠습니다."

'2021 글로벌 지속가능리더 100인 선정', '공직·금융기관 평가 S, A등급 판정' 등 근무지마다 승승장구를 이뤄왔던 이계문 남양주도시공사 사장이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기관 경영평가 상승'을 약속하며 "1년 후를 기대해 달라"고 근거 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7월 부임하자마자 취임식 대신 곧장 현장으로 달려간 그는 주민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주민협의체를 신설하며 대민서비스를 향상시킨 데 이어 직원들에겐 주도적으로 화합과 소통을 독려하는 내실화에 집중하며 1년 같은 6개월을 소화했다.

그 결과 시설분야에서 운영수지 8억1천만원 상당의 이익과 1억7천만원 상당의 비용절감 등 시와 자체재정에 10억원을 기여했고, 일반직 임금 1.7% 인상 결정으로 인한 사기진작,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 대내외적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이 사장은 신년인터뷰에서 "지방공기업의 설립 목적은 공공복리와 수익성의 극대화다. 수익은 개발사업에서만 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각종 프로그램 확대와 유휴공간 활용으로 인한 수입 증대, 시설관리와 공사 자체 운영비 지출 절감 등으로 예산절감의 성과를 내게 됐다"며 "하지만 더 큰 성과는 주민협의체 구성, 센터장 호출벨 등 공공복리를 증진시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라고 그간 성과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획기적인 경영혁신이 올해 역점사업 방향이다. 체육문화센터 야외공연장이나 청소년수련관 등 그동안 방치된 공간을 적극 활용해 수익도 내고 고객서비스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특히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새로운 개발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구상, 밑그림을 그리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사장은 "지역의 가장 큰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직원들과 함께 설립 목적에 충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6개월간 가시적 변화를 낸 만큼 올 한 해는 다방면으로 더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2022년 경영평가에선 '다'등급을 받았는데 1년 뒤엔 통계적인 여러 변화로 등급이 상향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잘 따라와 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공사의 주인은 시민분들인 만큼, 주인의식을 갖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