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오는 13일(한국시간) 카타르 일원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함께 E조에 속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최강의 전력을 꾸렸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들이 모두 대회에 참가해 역대 최고의 전력을 갖췄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아시아 정상을 차지하려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분위기는 좋다. 대한민국은 지난 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꺾으며 아시안컵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라크전 승리로 대한민국 대표팀은 A매치 6연승을 달렸고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초호화 멤버를 꾸린 대한민국은 E조에 속한 국가들 가운데 최강 전력으로 평가돼 큰 이변만 없다면 조별리그에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한민국이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국가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