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부지 내에 과거 역사의 흔적을 기념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산단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주)는 기부채납 공공 기여 방식으로 산단 내 역사공원에 연면적 2천㎡ 규모의 전시관을 설립한다. 이곳에는 산단 조성 과정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숯가마와 석관묘 등의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현재도 산단 내 총 13곳의 현장에서 문화재 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전시관에는 과거 일제강점기 원삼면 죽능리에 있었던 사립 교육기관인 삼악학교 터 표지석과 용인의 대표적인 항일독립 가문인 오인수 장군 3대 독립항쟁 기념비 등도 함께 설치된다.
이와 함께 지역의 문화 예술인들이 각종 전시회를 열거나 공연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로도 활용,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용인 원삼면 '옛 모습' 기억… 반도체 산업단지 내 전시관 조성
입력 2024-01-14 18:56
수정 2024-01-1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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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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