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업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년간 사업을 돌아보며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 군, 농업인, 근로자 맞춤형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운영방안 논의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농업인은 간담회에서 고용주-근로자간 상호 이해 및 소통위한 외국어 교육, 근로자 작업복 지원, 고용기간 10개월 가능여부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농업인은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영어 기초회화교육, 근로자 입국 전 현지에서 한국어 교육 실시, 근로자 고용환경 개선과 농업인 부담을 덜어주고자 근로자 작업복 및 장화 지원, 3월부터 12월까지 연중 필요한 복합농에 대한 10개월 고용 가능 여부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군과 농업인은 근로자 안전관리를 위해 입국 후 마약검사, 외국인등록, 고용주-근로자 지도점검 등에 놓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연락망 구축에 동의했다.
오이농가 권영수씨는 “계절근로자 고용으로 오이 농가 소득 증대에 기대가 크다. 근로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주셔서 군에 감사드리고 회원들을 잘 관리하여 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김덕현 군수는 “2022년 연천군이 159명의 근로자를 최초 운영의 계기가 되어 2024년 사업이 경기도 17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됨에 따라 도 차원에서 외국인근로자 숙소지원사업에 27억,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운영 지원사업에 11억 등의 예산을 수립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부처 협의, 내부 검토를 거쳐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