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이혜정 의원
이혜정 시의원은 15일 ‘저장장애 의심가구 지원조례안’을 발의했다. 2024.1.15 /파주시의회 제공

파주시 ‘저장장애 의심 가구’는 앞으로 시(市)의 보호를 받을 전망이다.

‘저장 장애’는 물건을 수집하고 저장하는 데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정신장애의 일종이다.

이혜정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저장장애 의심가구 지원 조례안’이 15일 개회된 제244회 파주시의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에 상정됐다.

이 의원은 “지난해 법원읍 애룡호수 주변에서 발견된 ‘저장장애 의심가구’의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저장장애 의심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가구원의 건강한 생활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정신상담, 생활폐기물 폐기 지원에 관한 사항 ▲저장장애 증상의 재발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지역사회 협력체계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한편 파주시의회는 오는 19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2024년 첫 회기인 제244회 임시회를 이날 오전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 2024년도 시정운영 전반에 관한 업무보고 청취와 조례안 등 민생과 밀접한 일반 안건 등을 처리한 뒤 19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17건, 동의안 2건, 결의안 1건 등 총 20개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