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공공체육시설 전체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시는 공공체육시설에서 심정지 환자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공공체육시설 48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기존의 실내 시설에만 설치된 심장충격기를 인조잔디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실외 공공체육시설 전체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공공체육시설 내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기존 17대에서 59대로 늘어났다.
이 같은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전체에 대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는 파주시 전국 최초로 알려졌다.
시는 또 매년 54만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체육시설에서 안전하게 취미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2월 말까지 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강좌를 진행한다.
윤상기 시 체육과장은 “그동안 실외 체육시설에서 심정지 시민이 발생할 경우 심장충격기가 없어 제세동 처치를 못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전 시설에 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며 “심장충격기 설치를 비롯해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등 시민들의 안전한 체육활동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