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3명 중 1명(33.9%)은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참여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국 등록 장애인 1만명(만 10세~69세)을 대상으로 '2023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년대비 7.3%p 증가한 33.9%가 생활체육에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주 2회 이상, 1회 당 30분 이상 집 밖에서 운동하는 경우로, 2020년(24.2%)과 2021년도(20.2%)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했으나, 2022년도(26.6%)부터 반등해 2007년 첫 조사 이후 역대 최대 참여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장애인들은 주로 '근처 야외 등산로나 공원'에서 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시설 이용률은 15.3%로 나타났으며, 체육시설 이용률이 여전히 낮은 주요 이유는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서(29.9%)'와 '시간이 부족해서(19.0%)', '체육시설과 거리가 멀어서(12.9%)' 순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운동경험자 가운데 37.5%는 '비용 지원'을 희망했으며,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16.0%)',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13.9%)' 등을 원하고 있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반다비 체육시설 건립과 장애인 스포츠버스 운영,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그래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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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