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 비도진세(備跳進世)의 마음으로 전진!


수정법 등 중첩규제로 발전 한계

타이밍 절묘 '서울편입' 해법나와
지하철 8호선 별내선 6월 개통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


주차장 19곳 조성 1만대 확충
토평2지구 미래 주거복지 실현


백경현 구리시장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민들이 바라는 것과 구리시 발전을 위한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는 백경현 시장 취임 이후 1년 6개월 동안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만들고 사업을 구체화하는 일에 집중했다. 그 결과 이미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률 54%를 달성했고, 또한 시가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지정 개발 발표'와 같은 큰 성과도 있었다.

백 시장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이 바라는 것과 시 발전을 위한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백 시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를 돌아보며 "시가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경기도에서 직접 평가를 하는 것인 만큼 시의 행정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특색 있는 축제를 기획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도 큰 성과였다. 또한 구리 유채꽃·코스모스 한강예술제가 4년 만에 부활해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고, G9(지구)·구리 2023MSG(마신는) 축제, 제1회 구리시 책의 날 행사 등을 새롭게 준비해 시민들에게 신선한 즐거움도 안겼다"고 긍정적인 진단을 내렸다.

최근 수도권 최대 이슈로 급부상한 '구리시 서울 편입'에 대해선 "시는 아차산과 한강, 서울과 맞닿은 동북부 교통의 요충지라는 탁월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개발제한구역 및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과밀억제권역 등의 중첩 규제로 발전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런 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절실한 상황에서 절묘한 타이밍에 '서울시 편입'이란 해법이 나왔다"고 반색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당위성과 향후 추진 방향을 소통했고, 한 여론조사에선 시민 68%가 서울시 편입을 찬성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0대 뉴스 조사에서도 응답자 77%가 '메가 서울 프로젝트에 구리시가 포함된 것'을 구리시 최대 뉴스로 꼽을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흔히 정치나 행정은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한다. 구리시는 도시발전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절실한 만큼 적기를 놓치지 않고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지혜롭게 길을 찾아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오세훈 백경현
'구리시 서울 편입'과 관련 백경현 구리시장(오른쪽)이 지난해 11월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구리시 제공

백 시장은 시의 최대 현안으로 '광역교통 대책과 도시개발 사업'을 꼽으며 그 이유로 "도시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오는 6월에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앞으로 구리에서 서울 잠실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편리해지고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여기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GTX-D 신규노선과 지하철 6호선의 구리시 연장,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 첨단순환 트램 도입,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등으로 교통경쟁력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의 오랜 숙제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선 "주차장 1만대 확충을 목표로 주차장 건립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과 별내선 환승주차장을 포함해 민과 관에서 총 19개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1만1천여 대의 주차면수를 확보해 시민 편의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토교통부의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발표와 관련해선 "한강변이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자연친화도시 조성으로 미래세대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신성장 혁신기업, 문화 복합공간, 복합용도 중심지, 공공업무복합지역 등을 유치해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대형 체육시설이나 시민 편의시설도 대거 들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백 시장은 "그간 시가 추진해 온 사업들은 구리시민이 진정한 구리시의 주인이 되고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도록 하는 과정이었다"며 "올해도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시민이 가장 대우받는 도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구리/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