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올해 청년인구 늘리기 ‘올인’
지난해 2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MZ패널단이 발대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이 청년인구 유출방지와 청년유입 등을 위해 올해 ‘청년팀’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제시,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다양한 청년정책 개발·운영을 위해 청년팀을 신설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직자 중 MZ세대 25명을 정책동아리로 구성해 신규 정책사업 5개를 발굴했다.

특히 이 중 실효성 있는 사업 3건은 올해부터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운영, 청년정책 실행계획 수립 및 평가와 각종 정책 결정 과정에서 청년의 의사 반영 및 참여보장 등 서로 긴밀하게 연결하는 청년네트워크를 구성키로 했다.

아울러 기업에서 청년을 고용하는 경우 해당 기업에 급여(생활임금) 일정 부분을 보전하는 청년인턴십 지원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지역가치창업가인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도 양성키로 했다.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돕기 위해 구직 목적 면접 응시자들에게 정장을 빌려주는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도 지속된다.

개인별 원하는 업체에서 정장(상·하의)·셔츠·블라우스·넥타이·구두 등 맞춤형 품목 대여 시, 1인당 1회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된다.

미취업 청년 채용 시, 인건비 및 성과급 지급 등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과 사업 참여자 출·퇴근 교통비 지원, 취업자격·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등의 정책도 마련된다.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를 위해 가평공영버스터미널 지하 1층에 청년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살기가 좋고, 일자리가 있고, 내 가족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면 청년세대가 떠날 이유가 없다”며 “청년층의 일자리와 정착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젊은 층이 지역을 지켜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