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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올해부터 관내 모든 옥외광고물의 안전 점검을 직접 시행하겠다고 18일 밝혔다. 2024.1.18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올해부터 관내 모든 옥외광고물의 안전 점검을 직접 시행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법정 규모 이상의 신규 및 연장 허가·신고 간판 등 고정광고물을 대상으로 옥외광고물 표시 신청 시 제출한 설계 내역서와 도면의 규격 일치 여부, 접합 부위 및 전기설비의 상태 등을 확인하는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을 민간에 위탁해왔다.

하지만 시는 그간 민간업체에 위탁했던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지역 실정과 연계할 수 있는 실효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에 직영 전환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에서 보유한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해 구조 및 전기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고, 불합격 시 철거 및 재시공을 명령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해 관리 체계에서 누락이 된 노후 간판이 태풍으로 낙하해 보행자가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간판 안전 점검을 시작으로 무결점 안전 형성에 집중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안전 점검의 직영 추진을 위해 경기도 및 인근 타 지자체의 안전 점검 현장을 학습하고, 옥외광고 사업자와 건축사 등 다양한 관련 직업군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 전문 인력 채용을 통해 빈틈없는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