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도시 실현… 지금 필요한건 더많은 실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에너지전환 기반 마련 집중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할것"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인 탄소중립은 우리 모두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책무입니다."
지난해 7월 광명시는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를 선언할 정도로 누구나 인정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손꼽힌다. 또한 광명시 탄소중립을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기후에너지센터'다.
기후에너지센터를 이끌고 있는 김동균 센터장은 "광명시는 2017년 시민참여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28.7%를 목표로 하는 광명 2030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해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까지 선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명시의 탄소중립은 에너지 전환 기반 마련과 시민 실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2050 탄소중립을 위해 6대 전략과 100개 추진과제를 설정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광명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도입하고 5억원의 기후대응기금도 조성했다. 이를 이용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시민과 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지원할 예정인데 시민들의 참여가 그만큼 중요하다.
김 센터장은 "광명시에는 지구온도 1.5℃ 상승을 막고 기후위기에 맞서 싸우는 의로운 시민, 1.5℃ 기후의병이 있다"며 "자발적으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6천여명의 시민이 기후의병으로 활동하고 있고 기후의병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와 연계해 탄소중립 실천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명시의 온실가스 배출분포를 살펴보면 인구밀집도가 높은 특성으로 인해 운송분야와 건물 온실가스 배출비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산업분야의 배출비율이 낮다"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광명시가 주도해 나가겠지만 경기도 및 인근 지자체와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김 센터장은 광명BEE에너지학교, 기후에너지동아리, 넷제로에너지카페, 에너지협동조합 등 활동을 통해 시민참여 활성화와 1만5천명의 1.5℃ 기후의병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김 센터장은 "광명시와 기후에너지센터는 탄소중립교육 강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1.5℃ 기후의병 실천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로 가는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이 아니라 더 많은 행동"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