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손성익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서 관급공사 부실공사 악순환 방지를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2024.1.19 /파주시의회 제공

파주시의회가 청소년수련관 ‘부실시공’ 의혹과 관련해 ‘관급공사 부실시공’ 악순환 방지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파주시의회 손성익 의원은 19일 제2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파주시 관급공사 부실공사의 문제점에 대해 대책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지난해 12월 준공 후 임시 개관한 파주 청소년수련관이 한 달여 만에 약 210건의 하자가 발생해 운영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지자체 관급공사의 경우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하자보수가 잇따르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관급공사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기술자 등 전문가 없는 공사 현장 배제 ▲공공건축 자문단 운영 ▲공정별 표준설계도 규격화 ▲부실 시공 업체에 대한 강력한 법적·행정적 조치 실시 ▲관련 정보 투명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손 의원은 “부실공사는 파주시 재정을 갉아 먹는 악습”이라며 “안전하고 질 높은 공사를 통해 시민의 안전과 행복한 생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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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들이 부실공사 의혹을 받고 있는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4.1.19 /파주시의회 제공

앞서 지난 15일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 위원들은 부실공사 의혹을 받고 있는 문산읍 소재 파주 청소년수련관을 방문해 주요 하자발생 부분을 점검했다.

박은주 위원장은 “공공시설의 결함은 결국 시민들의 불편으로 돌아온다”면서 “청소년들이 수련관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한 하자를 보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주시 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 말 준공식을 개최하고 지난 2일 개관했으나, 수영장 등 시설 일부에서 하자가 나타나면서 현재 일부 강좌만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