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적성면 양돈 농가의 돼지 살처분(안락사)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오전 6시 30분 2천375마리의 돼지 안락사 작업을 시작해 이날 저녁 완료했으며,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액비 저장조에 담아 매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시는 안락사 작업 후 농장 내 잔존물 처리와 소독 방역 작업을 끝내고, 농가 앞에 통제초소 1곳, 3㎞ 안에 거점 소독시설 1곳, 10㎞밖에 거점 소독시설 2곳 등 총 4곳의 거점 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이 농가는 지난 18일 어미돼지 10마리가 사료섭취 저하 및 폐사돼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시에서 2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만큼 시민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요 거점 지역과 축산농가 앞에서 축산차량과 일반 차량 모두 치밀한 방역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