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놓인 이웃들… 끝까지 찾아갑니데이"
'희망나름단'서 위기가구 발굴 도와
자원연계·좋은이웃가맹점 확대 앞장
5월 청소년 장학금 천만원 지원 계획

"봉사는 힘 다할 때까지 할 겁니다."
김민애(59·보흥전기 관리이사) 군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협의회장은 요즘도 바쁜 나날을 보낸다. 추운 겨울철 혹시 모를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이 있을까 해서다.
김 협의회장은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면서 "우리 주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 어르신과 이웃들이 많다. 우리가 잘 챙기지 못하면 그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김 협의회장은 협의체 초창기 멤버로 9년째 협의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37년 전 군포에서 터를 잡았다. 당시 초창기 사업을 하느라 남을 뒤돌아볼 수 없었지만 이후 생활이 나아지면서 평소 해오던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김 협의회장은 2018년 시작된 군포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에 첫 구성원으로 참여해 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희망나름단'의 주축이 돼 활동해왔다.
그는 "'희망나름단'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공적·민간자원을 연계해 시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돕는다"며 "매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찾아갑니데이' 운영에도 지속 참여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김 협의회장은 그동안 회원들과 함께 '지역자원 발굴 및 연계' 97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서비스 연계' 124건을 이끌어냈다. 또 연 4회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관내 좋은 이웃 가맹점(23개소) 확대 및 연계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섰다.
김 협의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에 대해 "2022년 8월 집중 호우로 이재민 420가구가 발생했다. 당시 20여 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홀몸 어르신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임시주거시설인 수리산 상상마을 창작촌에 거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기억이 난다"면서 "1년 동안 수시방문해 식료품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생계·의료·주거) 급여 신청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김 협의회장은 2016년부터 군포시 12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도 맡아 복지안전망 구축에도 애썼다. 특히 그는 불우한 청소년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올해 5월에도 장학금 1천만원을 마련해 초·중·고등학생에 3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협의회장은 "봉사는 할 때마다 묘한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며 "저도 힘이 다할 때까지 봉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