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처우 개선 약속에 좋은평가”

‘5년간 운영’ 서울교통공사는 철수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현대로템이 김포도시철도(골드라인) 운영사로 선정됐다. 사진은 현대로템이 제작한 골드라인 전동차. /김포시 제공

혼잡률 290%에 육박하며 승객 안전문제가 제기되는 김포골드라인 새 운영사로 현대로템이 선정됐다. 개통 이래 5년간 운영을 맡아온 서울교통공사는 업무 인수인계 뒤 철수한다.

김포시는 23일 골드라인 민간위탁사업 적격자심사위원회를 열어 현대로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차기 운영사 공모에 참여한 민간업체 2곳의 제안서와 이날 발표 내용을 검토한 뒤 적격 사업자를 확정했다.

현대로템은 골드라인 전동차를 직접 제작한 데다 신림선 경전철 운영 경험도 있어 안정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앞으로 현대로템과 협상을 거쳐 오는 3월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철도 운영·유지관리 업무를 위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대로템이 김포골드라인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한 부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골드라인 전동차와 운영시스템을 제작한 곳이라 기존 운영상 문제점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