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연천군 신서면 경원선 폐터널에 솟아난 역고드름. 2024.1.23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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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신서면 경원선 폐터널에 솟아난 역고드름. 2024.1.23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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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신서면 경원선 폐터널에 솟아난 역고드름. 2024.1.23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영하 17도의 강추위속에 자라난 연천군 신서면 경원선 폐터널 역고드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역고드름은 해마다 겨울철 터널안 북쪽방향에 자리잡고 있으며 터널내 위쪽의 물이 한방울씩 떨어지면서 얼어 땅위에 고드름이 솟아 올랐다.

일제강점기 용산과 원산을 잇는 공사로 진행됐던 이 터널은 일제패망으로 공사가 중단됐고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탄약고로 사용하면서 미군으로부터 폭격을 받기도 했다.

역고드름은 폭격으로 인해 터널위 갈라진 틈과 자연현상이 맞물리면서 만들어졌다.

터널은 길이 100m, 폭 10m 규모로 입구에는 상층부에서 내려온 고드름이 맺혀 있고 내부에는 땅에서 솟아난 역고드름이 수백개가 만들어져 있다.

군은 일부 몰지각한 방문객들로부터 역고드름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