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상호문화 공유학교' 건립
지하에 200면 주차장 조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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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가 지난 23일 시청에서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2024.1.23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안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추진 중인 '원곡초등학교 학교시설복합화사업'을 교육부 주관의 학교복합화 공모사업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원곡초 안에 '안산 상호문화 공유학교'를 건립하고 인근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건물 지하 1~2층에 200면 내외의 주차장도 조성하는 것이다.

안산 상호문화 공유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어 교육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주민의 이중언어 교육, 문화 다양성 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세계문화체험공간과 동아리 활동공간을 제공한다.

시가 시비 등을 투입해 건립하면 안산교육지원청이 운영을 맡는다. 시는 지난해 2월 이런 내용을 담은 기본협약을 안산교육지원청과 체결한 뒤 사업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해 최근 완료했다.

지난 23일 시청에서 열린 최종보고회에서는 ▲사업 여건 분석 및 기본방향 설정 ▲건립 위치, 형태, 규모, 공사비 등 기본구상 ▲사업계획의 적정성, 공공기여 경제성, 정책·기술적 분석 타당성 검토 ▲교육문화시설 수혜도 및 사업의 효과 분석 등이 진행됐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가 다문화 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학습거점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주택 밀집 지역인 원곡동의 주차난을 일정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