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핵심… 팬 충성심 올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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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수원 kt wiz 선발 투수진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고영표(32·사진)가 앞으로도 kt wiz를 지킨다.

kt wiz 관계자는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고영표 선수와 협상 중"이라며 "3~4차례 이상 만났고 다년 계약에 대한 공감이 형성됐다"고 24일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팀의 프랜차이즈 선수고, 향후 미래를 같이 해야 하는 선수"라며 고영표와 장기 계약을 추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kt wiz와 고영표와의 계약은 세부적으로 조율되는 과정에 있어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고영표가 팀에 남게 될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kt wiz는 국내 최정상급의 선발 투수를 확보하며 강력한 선발 투수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화순고와 동국대를 거친 고영표는 2015시즌 kt wiz에서 데뷔했다. 이후 kt wiz에서만 뛰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거듭났다.

고영표는 2021년 정규시즌에서 11승 6패 1홀드 2.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주축 선발 투수로 올라서며 그 해 kt wiz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2022년 정규시즌에 13승(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킨 고영표는 지난해 정규시즌에도 12승(평균자책점 2.78)을 챙기면서 kt wiz의 확실한 에이스가 됐다.

고영표의 영입은 kt wiz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고영표는 투수진의 고참으로 자연스럽게 젊은 투수들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는 역할을 맡게 돼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고영표는 후배 투수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오고 있다.

또 이번 계약으로 고영표가 kt wiz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수가 되면서 팬들의 팀에 대한 충성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0개의 프로야구팀 중 비교적 신생 구단인 kt wiz는 역사가 짧아 팀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를 꼽기가 쉽지 않았는데 고영표가 그 빈자리를 채우게 됐기 때문이다.

kt wiz의 역사와 함께해 온 고영표가 장기 계약 이후 팀의 전성기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