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시의원들, 시장 무능 입장문
"김보라 시장, 논의과정 설명해야"
최근 안성을 배제한 채 용인·광주시가 '경강선 연장'을 정부에 건의(1월23일자 11면 보도=용인-광주시 '경강선 연장' 가속도 낸다)했다는 소식에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5일 용인·광주시 강력 규탄 및 김보라 안성시장의 무능함을 지적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용인·광주시가 안성 노선을 제외한 채 경강선 연장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근거로 정부에 경강선 연장을 건의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명백하게 안성시를 무시한 처사로 용인·광주시의 행태를 19만 안성시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경강선 연장안은 2019년부터 우리 안성시와 용인·광주시가 함께 추진했던 사업으로 당시에도 비용대비편익(B/C)이 0.8까지 나와 2021년 7월에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됐던 사업임을 상기시켜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주변 지자체들은 철도 유치를 위해 인근 지자체와 협업해 용역을 하고 예산을 몽땅 끌어다 자부담으로라도 철도를 짓겠다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김보라 시장은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냐"며 "김 시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용인·광주시와 그동안 어떤 논의를 했고, 어떤 과정을 통해 안성 노선이 배제됐는지를 시민 앞에 낱낱이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학용 국회의원을 비롯한 안성시, 안성시민사회단체 및 시민들과 힘을 합쳐 용인·광주시의 부당한 행위를 저지해 나갈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천명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안성 배제' 용인·광주시 경강선 연장 건의 분노
입력 2024-01-25 19:26
수정 2024-01-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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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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