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에서 안성 아닌 평택 연장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 국민의힘 김학용 국회의원에 대한 무능 지적과 함께 공식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원들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지난 25일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을 발표하면서 GTX-A 노선 연장을 안성이 아닌 평택으로 발표했다”며 “GTX가 안성까지 연장되길 희망하는 많은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무참히 뭉개졌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안성을 지역구로 둔 여당 4선 의원인 김 의원에게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은 “앞서 지난 9일 김 의원은 의정보고회를 통해서도 GTX 유치를 공헌한 바 있는 만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임에도 불구, 이를 실현하지 못한 것은 김 의원의 극단적인 무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안성의 철도 유치는 20만 시민들의 오랜 염원으로 이를 선거에만 이용하려는 정치권의 얄팍한 행위는 지양돼야 할 것”이라며 “철도 유치, 역사 건설 등과 관련한 과장된 언사들은 시민들의 엄중한 비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