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에 얽힌 스토리 웹 콘텐츠 공유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한 생활사 자료를 기반으로 만든 웹 콘텐츠 '내 추억에 놀러와'가 2월 11일부터 공개된다. '내 추억에 놀러와'는 장노년층을 주 대상으로 물건에 얽힌 추억을 기억하고 공유하는 콘텐츠로, 익숙한 물건 속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 콘텐츠와 관련해 "점차 늘어나는 장노년층이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내 추억에 놀러와'는 물건과 추억, 공유로 구성돼 있다. 살아온 삶의 시간을 어린 시절, 청소년기, 성인기로 구분해 내가 사용했거나 가장 익숙한 물건을 선택하고, 그 물건에 담긴 추억을 말이나 글로 표현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만의 추억은 '추억의 전당' 페이지에 저장되며, 친구와 가족에게 URL을 통해 전송된다. 또 연대별로 유행한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보는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오픈 기념으로 '추억의 전당' 페이지에 한 달간 추억 인기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에서 최다 득표를 받은 3명에게는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2월 11일과 12일에는 국립민속박물관 로비에서 오픈 행사를 가지며, 행사 참여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연대별 유행 간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내 추억에 놀러와'는 QR코드 또는 콘텐츠 참여자가 공유한 URL로 접속이 가능하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물건에 얽힌 나만의 추억을 공유하길 원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다양한 세대의 추억이 쌓여 또 다른 추억이 만들어지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