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와 31일 새벽 격돌
앞선 경기에서 수비에 틈을 드러낸 한국 축구대표팀이 실리 축구를 펼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어떤 경기를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또 다른 우승후보인 사우디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맞붙는다. 사우디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와 당시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둘 정도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 그래픽 참조
특히 수비 축구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담금질로 더욱 단단한 팀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경기는 마치 사우디 홈 경기와 같은 분위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에서 경기장이 있는 도하까지 차로 5시간 거리인 데다, 이웃 아랍국가도 사우디를 응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E조 3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한국 대표팀은 사우디와의 경기에서는 불안한 수비를 보강하고 다시 강한 면모를 보여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