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공감대 형성 빠르게 정착

시흥시가 추진하고 있는 평생학습마을 마을학교가 지역사회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07년 하중동 '참이슬아파트'를 시작으로 평생학습마을을 운영하며 공동체를 강화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대야동에 있는 시흥순환가게re100은 대야동 댓골마을학교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재활용품을 가져가면 무게에 따라 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고, 재활용품을 깨끗하게 분리 배출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주민들이 직접 학습모임을 통해 마을의 문제와 적용할 다양한 사업을 찾고 고민한 결과다.
시에는 현재 댓골마을학교를 포함해 11개의 평생학습마을이 운영 중이다. 각 마을학교는 교육 프로그램과 공동체 활동, 조직의 운영방식까지 구성원인 마을주민이 직접 논의해 결정한다.
독서부터 자격증 교육까지 학교별로 프로그램은 천차만별이지만, 공통적으로 갖는 특징은 주민의 주체성이 조직을 움직인다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구성원과 지역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또한 달빛포구 마을학교는 2014년 월곶동 주민들이 '품앗이 교육'을 목적으로 학습동아리를 개설하며 시작됐다. 2018년 학교를 개소하고 마을활동가 20명과 자문위원단 10명이 지역의 교육환경 문제점을 개선하고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고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더불어 목감동의 네이처하임 마을학교는 유치부를 위한 토털공예 프로그램,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주산암산 프로그램과 사고력 그림책, 사고력 역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고 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