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하·전미숙·변재광 3명 출사표
민주 박영기·박창순 2명 당내 맞불
군소선 진보 장지화 예비후보 등록

거대 양당과 함께 제3지대 신당들이 도전장을 던져 그 어느 때보다 판이 커진 4·10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석수를 가져 총선 성패가 걸린 지역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경인지역 탈환을 목표로 인재영입 등 인적쇄신으로 공을 들이고 있으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과 내부 도전자 간의 예선부터 불꽃이 튀고 있다.
특히 경기·인천지역은 예비후보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는 등 지역내 선거 열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경인일보는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지역일꾼이자 대표선수를 뽑는 4·10총선의 지역별 출마 예상자를 소개한다. → 편집자 주
성남 수정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내리 4선을 한 지역이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원내대표 출신인 김 의원은 5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김태년 의원실 관계자는 "수정구는 원도심 특성상 지역 문제의 난이도가 높다. 그럼에도 주거환경 개선이나 교통, 일자리 문제 등에 있어 많은 진전을 이뤄냈고, 주민들이 남은 숙제를 마저 해결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출마 공식 선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김 의원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박영기(전 제20대 대선후보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부본부장) 노무사, 박창순(전 제9~10대 경기도의회 의원) 정당인이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국민의힘에서는 장영하(전 마산·진주·성남지원 판사) 법무법인 디지털 대표변호사, 전미숙(전 성남시 수정구 번성상인회 회장) 칼빈대학교 대우교수, 변재광(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의사 등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늘려가고 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시장선거 결과를 토대로 "충분히 해볼만하다"며 '이번에는 국민의힘'을 외치고 있다. 지난 시장선거에서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는 수정구에서 50.98%를 획득해 47.39%에 그친 민주당 배국환 후보를 눌렀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김태년 현 의원에 대한 피로감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지역 현안을 누가 진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를 주민들에게 제시하면서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앞섰고 지난 대선 당시에도 이재명 후보가 10.9%p(1만7천418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에서는 이를 근거로 '수정구는 여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지난 23일 공천관리위원회가 수정구를 '역대 선거에서 3번 이상 패배한 지역'이라며 우선추천지역으로 분류했고, 인재영입위 등에서 수혈한 외부인사 또는 경쟁력이 우월한 후보를 낙점할 수 있도록 결정해 최종 후보가 누가 될 지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소정당에서는 진보당 장지화(전 진보당 공동대표) 정당인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현장을 누비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