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올해 모든 세대의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전날 송재환 부시장과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부천시 노인복지정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
2018년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국내에서 9번째로 가입인증을 받은 시는 매년 제2기 중장기계획(2021~2025)에 따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에는 ‘성숙한 100세 시민도시, 세이프(SAFE) 부천’이라는 비전 아래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이 조성된 도시 ▲편리하게 이동하고 교류하는 도시 ▲신체·심리·사회적 건강이 보장되는 도시 ▲세대 간 공감을 통해 서로 포용하는 도시를 4대 목표로 정하고, 50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어르신 건강관리 지원사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로당 20곳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을 신설해 추진하고, 자기 주도형 치매예방 학습지원 대상은 90명에서 200명으로 늘린다.
신중년 대상 노후준비 서비스도 대폭 강화한다. 오는 9월 지역노후준비지원센터를 개소해 노후준비 종합진단을 토대로 상담을 진행한 후, 다양한 전문기관의 서비스 연계를 통해 노후준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안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지속 추진, 도로·공원 등 쾌적한 도시 인프라 지속 개선, 디지털 교육 및 인프라 확대, 이동 편의를 위한 보장정책 확대, 취약노인 돌봄 및 안전관리 강화, 노인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고령친화적 사업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송재환 부시장은 “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전 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부천을 만들어가기 위해 협업을 강화하고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