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시장, 서울 출퇴근 교통 불편 해결 등 요청
국토교통부 장관 지하철 3·9호선 등 개선대책 밝혀

하남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시범지구 및 대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30일 하남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5일 진행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신도시 교통 불편 지역 대상 권역별 맞춤형 대책과 함께 도시공간구조 개편계획을 밝혔다.
대책에는 광역버스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2층 전기 버스 및 광역 DRT확대, 급행버스 도입 등과 더불어 판교신도시급 신규 부지 지정(930만m²)을 통한 도시 공간구조 개편계획이 담겨있다.
이런 가운데 하남의 경우 미사·위례·감일 등 신도시 조성에 따른 대규모 인구유입으로 교통불편이 줄곧 제기되며 개선 대책 마련이 요구되어 왔다. 더욱이 하남지역에는 교산 3기 신도시까지 조성되고 있어 교통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최근 10년새 잇따른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 수가 3배 가량 증가했지만 늘어난 교통 수요에 비해 교통망은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민선 8기들어 시는 미사지구 대규모 인구 유입에 따른 철도교통 수요 충족 및 대중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2028년 9호선 조기 개통 및 미사급행역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교산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유발되는 교통수요에 대한 철도망 확충과 더불어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교통체계 구축으로 신도시 입주민 등의 교통편의 도모를 위한 지하철 3호선의 차질없는 추진 등을 교통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다.
덧붙여 시는 교산3기 신도시 조성으로 배정된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공업물량 확대(5만㎡→최소 30만㎡)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현재 시장은 “지난 2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서울 출퇴근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하남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결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공급 물량 확대를 요구했다”며 “이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하남을 시범지구로 지정해 지하철 3·9호선 등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개선 대책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공업 물량 확대 요청과 관련해서도 정부 발표대로 신도시가 일자리 만드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공업물량 확대를 위해) 필요한 규제를 적극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