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들의 전용 트레이닝센터(파주NFC)가 9일 오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최재성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이연택 월드컵조직위공동위원장, 송달용 파주시장과 축구관계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앞두고 준공된 국가대표 전용구장인 트레이닝센터는 11만2천㎡의 부지위에 국비 등 1백30억원을 투입, 착공 8개월 만인 이날 문을 열었다. 사계절 연습이 가능한 트레이닝센터는 선수 숙소로 사용될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본관을 비롯 천연 잔디구장 6면과 인공잔디 1면 등 총 7면의 연습장을 갖추었다. 선수 100여명의 동시 수용이 가능한 본관에는 선수 숙소와 시청각실, 웨이트 트레이닝장, 강의실 등 선수들을 위한 공간배치와 주변에 인공폭포 미니정원 원두막 등을 선수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놓았다.
또 국가대표 선수들의 전천후 연습이 가능토록 잔디보호에만 전문관리사 2명을 고정 배치하고 최신 장비로 천연잔디 등에 항시 물을 뿌려주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으로 이 센터를 국가대표, 청소년대표, 유소년 대표들의 전문 훈련장소로 사용하며 축구관련 세미나 및 축구 지도자와 심판들의 교육장소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 축사를 통해 정회장은 “앞으로 한국 축구의 경기력 향상은 이곳에서 모두 이루어지며 선수들이 연습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모든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장기념으로 한·일 유소년 초청 친선축구대회가 열렸다.
<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