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오는 2월 1일 자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본부 간 직제와 업무 재편, 소속 박물관·미술관의 자율 경영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조직 개편은 경기문화재단의 설립과 운영의 근간이 되는 문화예술진흥법과 지역문화진흥법, 박물관·미술관진흥법 등 상위법에 따라 이뤄졌다.
조직 개편에 따라 기존의 문화예술본부와 지역문화교육본부는 본부별 고유 업무 기능에 따라 ‘예술본부’와 ‘지역문화본부’로 바뀐다. 소속 박물관·미술관에는 기획운영팀을 신설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경기문화재단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3개 실을 두고, 3개의 본부와 8개의 소속기관 체제로 정비했다.
이외에도 경기문화재단 소속 경기문화재연구원이 ‘경기역사문화유산원’으로 명칭을 바꾼다. 오는 5월 기존에 사용하던 ‘문화재’라는 명칭을 ‘국가유산’으로 변경 및 확장하는 등의 국가유산기본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경기문화재단은 ‘문화재’에 한정됐던 기존 업무영역에서 나아가, 역사 및 유·무형의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연구·보존·활용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업무영역으로 기능을 확대한다. 경기도 문화유산의 가치창출 및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조직 개편은 경기문화재단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도민의 문화향유 증진과 경기예술의 진흥을 위해 새롭게 정진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