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석패' 김현아, 리턴매치 다짐
이상동·홍흥석 ·박재이 등 도전장

민주, 현역 이용우 의원 재선 출마
김영환 前 도의원·장철영 前 행정관


고양 장철영 [1972·민] 온돌행정사대표, 전 청와대 행정관

고양 일산서구를 기반으로 하는 고양정 선거구에는 일산신도시와 일산테크노밸리가 위치해 있다.

지난 21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과 국민의힘 김현아 전 의원간 치열한 접전 끝에 이 의원이 53.42%로 승리했다.

고양정 선거구에는 현재 국민의힘 8명과 민주당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로, 이 의원까지 포함하면 11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전 의원이 이 의원을 상대로 리턴매치에 나선다. 김 전 의원은 "일산은 노후된 1기신도시 재건축과 인구에 걸맞은 광역교통망 개선, 기업유치를 통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전환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국회에서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준다면 '진정한 실력'과 '깨끗한 정치'로 일산의 오늘과 내일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동 동국대 객원교수도 "지역경제 활성화로 고양정을 생활경제중심지로 만들고 시민을 위한 최첨단 환승도시를 구축해 첨단미디어 산업관광도시 육성으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미래를 바꿀 이상동의 힘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홍흥석 전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은 "고질적 교통문제, 산업문제 해결로 '떠나는 일산에서 찾아오는 일산'을 만든다는 기치아래 '똑똑한 도시 시민이 잘 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들 외에 박재이 (주)캐스트홀딩스 대표 CMO, 최현철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형진 미국 변호사, 이영희 고양푸른정치연구소장, 진현국 21C고양시민포럼 상임대표 등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이 의원과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 장철영 전 대통령비서설 행정관 등 3명이 나선다. 이 의원은 "더 멀리 보고 반걸음 앞서가는 경제학자와 정치인으로 책임감을 갖고 일산테크노밸리 안착과 고용창출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김영환 전 도의원은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민주당을 혁신하고 민생·민주·평화를 복원하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장철영 전 행정관은 "노 대통령에게 배우고 익힌 정치, 이젠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고양 김영환 [1971·민] (사)기본사회 고양시상임대표, 전 이재명도지사 인수위 기획재정분과부위원장